나토보다 그린란드 '소유' 우선순위 인식
멕시코 카르텔 작전에 지상군 투입 시사
'쿠바-베네수엘라 축' 약화, 서반구 재편 성과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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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의 NYT에서는 국제법·조약보다 '미국의 힘'과 '대통령의 판단'을 우선하는 세계관을,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는 마약 카르텔 소탕 전선의 '해상→육상' 확대와 베네수엘라 붕괴가 쿠바 체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트럼프 "나를 막는 건 내 도덕성뿐...국제법 불필요"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적 권한의 한계를 묻는 NYT 질문에 제약의 최종 기준이 법이나 조약이 아니라 자신의 도덕성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그래, 한 가지가 있다. 나의 도덕성, 나의 생각이다. 그것만이 나를 멈출 수 있다"며 "나는 국제법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법 해석의 최종 판단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NYT는 "트럼프의 관점에서 주권과 국경은 서방의 보호자로서 미국이 수행하는 역할보다 덜 중요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법과 조약이 아닌 국가의 힘이 결정 요인이 되어야 한다는 트럼프의 세계관이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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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대해 기존의 조약·기지 사용권을 넘어 '소유권(ownership)'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유권은 매우 중요하고, 성공을 위해 심리적으로 필요하다"며 "소유권은 단지 문서에 서명하는 것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과 요소들을 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확보'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지'의 우선순위를 묻자 "선택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린란드 '소유'를 위해 나토 체제도 흔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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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것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인식"이라며 "무엇을 할지는 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가 그렇게 하면 나는 매우 불쾌할 것"이라며 "그는 이후 다른 대통령이 있을 때는 할 수도 있지만, 내가 대통령인 동안에는 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대만 침공을 용납할 수 없다'는 명확한 레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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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숀 해니티 인터뷰에서 마약 유입 차단 성과를 내세우며 육상 타격으로의 작전 확대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바다(해상)로 들어오는 마약의 97%를 제거했다"며 "이제 우리는 카르텔과 관련해 지상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르텔이 멕시코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5만~30만 명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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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돈과 석유를 베네수엘라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그 대가로 베네수엘라에 보호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쿠바 병력 피해와 관련, "얼마나 많은지는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들은 전멸했다(wiped out)"고 밝혔다.
이 발언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성공으로 인한 '쿠바-베네수엘라 축' 약화를 서반구 재편의 핵심 성과라는 인식을 보여준다.
◇ 트럼프, '돈로 독트린'으로 미국 주도 서반구 안전지대 재편 의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 노선을 '돈로 독트린'으로 소개하며 서반구를 미국 주도의 안전지대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를 '돈로'라고 부르고, 기본적으로 이 지역(서반구)의 안전을 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과 관련, "상위 14개 기업이 이곳(백악관)에 온다"며 "그들이 석유 인프라 전체를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석유는) 수십억 달러, 수십억 달러 가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