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컬리 등보다 절차 간결해져
|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부터 애플리케이션에서 와우 멤버십 해지 과정을 두 단계로 줄였다. 이용자는 '마이 쿠팡' 메뉴에서 '설정'으로 이동한 뒤 '와우 멤버십' 화면에서 '해지하기'와 '해지 신청 완료'만 거치면 된다.
앞서 쿠팡은 계정 탈퇴도 6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한 바 있다. 이날 유료 멤버십 해지 단계까지 축소되면서 쿠팡 서비스 해지와 관련한 이용자들의 절차적 부담이 완화됐다.
그동안 쿠팡은 해지 과정에서 혜택 포기 안내와 설문조사 등 여러 단계의 확인 절차를 두고 있어 이용자의 탈퇴를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 컬리 등 동종 업계와 비교해도 절차가 간결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조치는 정부 당국의 개선 요구에 따른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0일 쿠팡에 이용자의 권리 행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멤버십 탈퇴 절차를 단순화할 것을 촉구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처리 정지나 동의 철회 절차가 수집 과정보다 어렵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쿠팡 와우 멤버십은 서비스 이용 이력이 없을 경우 사용 기간과 관계없이 즉시 해지 및 환불이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는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별도로 구독 해지를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