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개발밀도 상향…주택물량 3520→3739가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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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정 구역은 주민 제안으로 모아타운 대상지에 신청된 △중랑구 망우동 509 일대 1만4541.4㎡ △강남구 일원동 720 일대 2만5868.4㎡ △마포구 망원동 464-1 일대 1만4783.4㎡ 등 총 5만5193.2㎡다. 지정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030년 12월 22일까지 5년이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기존 공공재개발 8곳,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55곳 등 총 63곳은 2027년 1월 28일까지 재지정했다.
이 중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구역인 구로구 궁동 213-27 일대는 구역계가 변경됨에 따라 제척된 토지를 제외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반드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 근절을 위해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과 예방적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불광동 308-20번지 일대 범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202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2010)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범서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지하철 3·6호선 및 GTX-A가 지나는 역세권 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으며 저밀이용 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범서구역은 최고 높이 150m,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업무시설이 도입되며, 정비기반시설·공공시설 등의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988%까지 완화했다.
공공기여시설로는 은평구 관내 부족한 공공예식장 조성을 위한 저출산·고령화대책 지원시설과 연신내 지역중심의 전략적 활성화 등 업무기능 강화를 위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계획했다.
또한 주요 결절점에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대상지 내로 지하철 출입구를 이설해, 개방감을 확보함과 동시에 주변 동선과 단절 없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대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2011년도에 구역 지정된 공덕1구역은 2020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견 사항을 반영해 인접 필지 일부를 편입하고 공원 및 동주민센터 신설 등 기반시설 일부가 변경돼 구역 면적이 416㎡ 증가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2027년 준공을 앞두고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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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가 개발 방식 변경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재지정됐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시는 공동주택용지 면적을 넓히고 개발밀도를 상향해 기존 공급 계획(3520가구)보다 많은 3739가구로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공동주택용지 면적은 9만705㎡에서 10만168㎡로 늘렸고, 용적률은 기존 230~240%에서 180~250%로 조정했다. 최고 층수는 20~25층에서 25~30층으로 높아졌다.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인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으로 1691가구를 공급한다.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가구를 공급한다. 분양 가구 수는 941가구로, 이중 공공분양은 219가구, 민간분양은 722가구다. 지난해 5월 개발계획을 변경하면서 2838가구에서 3520가구로 주택 공급 물량을 조정한 데 이어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2027년 상반기 아파트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 추진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화재·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가구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