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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치동의 올해 10월 아파트평균매매가는 약 37억210만원으로 전년 동월(2024년 10월) 대비 15.29% 올랐다. 이는 강남구 전체 평균 매매가(약 31억8754만원)보다 5억1456만원가량 비싸다. 강남구 내에서는 압구정동(약 61억468만원)에 이어 2위다.
신고가 거래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치동 대치 르엘(2021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1월 39억5000만원으로 손바뀜했다. 직전 최고가는 38억원(10월 거래)으로 한 달도 안돼 약 1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대치동 은마(1979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 또한 같은 달 43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1년 만에 약 14억1000만원이 올랐다.
이처럼 학군지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하고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녀를 둔 30~40대가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데다 가구당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 심리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작은 규모의 동네 학원가들이 폐업하게 되면서 1군 학군지로 쏠리는 교육 환경의 양극화도 더욱 심화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지역이 부촌으로 자리잡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12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역삼동(758·은하수·760)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km 내에는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고, 강남의 대표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권인 만큼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2026년 1월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르엘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5~145㎡ 총 18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권에 잠동초, 방이중, 잠실중, 잠실고 등 다수의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 9호선 송파나루역을 누리는 트리플 역세권.
포스코이앤씨는 1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에 더샵 분당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7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64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8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불곡초·중, 구미중, 불곡고 등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고 분당 학원가도 인접해 우수한 학군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오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도 뛰어나 판교,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DL이앤씨는 12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초신동아 1,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59㎡ 5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서이초, 서운중 등 학교가 200m 내에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편리하며 서초초, 역삼초, 서일중 등 학교도 가까워 좋은 교육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역인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이며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