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F 공세로 민간인 피해 확산 속 국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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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주권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단에서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기울여온 지속적 노력에 감사한다"며 "수단 국민이 바라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두 나라와 진지하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권위원회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끌고 있으며 사우디의 지원을 받고 있다.
수단은 2023년 4월부터 부르한 장군의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지휘하는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교전을 벌이며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충돌로 지금까지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난민 규모는 1200만명에 달한다. 최근 RSF가 북다르푸르 주도 알파시르를 장악한 뒤 민간인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사우디, UAE, 이집트 등 중동 파트너들과 함께 잔혹 행위를 멈추고 수단을 안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 왕세자가 '수단에서 벌어지는 일을 즉각 중단시키는 데 미국의 힘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이전에도 미국은 수단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왔다. AFP는 지난 14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UAE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휴전 지지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UAE는 RSF에 무기와 용병을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