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더 나은 검찰 만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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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검장은 1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검사 생활을 해오면서 중심을 지키며 바르게 일하자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정 지검장은 "2003년 4월 부푼 꿈을 안고 검사의 길에 들어선 이래로 쉼 없이 23년여를 달려왔다"며 "돌이켜보면 검사로서의 삶이 참 고단하기도 했지만, 한평생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나가면서 사는 삶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같은 길을 가는 검사, 수사관, 실무관 등 구성원분들과 깊은 동료애를 느끼면서 외롭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것 같다"며 "조속히 조직이 안정되고 구성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과제를 남겨두고 검찰을 떠나게 돼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지만, 저보다 훌륭한 많은 후배가 더 나은 검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늘 검찰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지검장은 검찰이 대장동 개발비리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포기를 결정한지 하루 만인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지검장은 이날 부장급 이상 검사들과 비공개 퇴임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19일 자로 면직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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