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권자 빈 살만 왕세자, 내주 미국 방문해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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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과 가족 비즈니스를 융합하는 최신 사례로, 페르시아만 국가들에서 두드러진다며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이래 그의 가족 및 관계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외 사업 계획을 발표했고 암호화폐로 수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비공개 만찬 티켓을 판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접견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자국의 역사도시 디리야를 호텔, 소매점, 오피스 공간이 포함된 고급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630억 달러(약 91조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트럼프 그룹은 '아이코닉한 럭셔리'를 표방하는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제리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사업 CEO는 "아직 발표된 것은 없지만 곧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그룹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 관리들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당시 디리야 개발 현장을 다 함께 둘러보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그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하게 되는 빈 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행정부와 상호방위 조약서에 서명하고 미국의 핵기술을 사우디로 이전하는 계약을 거래를 진전시키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