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 배준호 등 '새 조합' 찾기
1년8개월 만 복귀한 조규성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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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한 황인범의 이탈로 이재성(마인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재성은 중원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을 갖췄다. 윙포워드는 물론 원톱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해낸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 힘을 불어 넣는다. 연계 플레이와 돌파 능력,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갖춰 전천후 중원 자원으로 분류된다. 스스로 해결하는 '결정력'도 지녀 팀의 공격력도 한층 높인다.
카스트로프를 비롯해 권혁규, 김진규, 배준호 등과 묶인다면 새 중원 조합인 플랜B가 가동된다. 자주 호흡을 맞추지 못한 탓에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래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한 베테랑 이재성에 거는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중원 불안감이 제기된 상황에서 공수 밸런스를 갖춘 이재성의 플레이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는 FIFA 랭킹이 76위지만 방심할 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역대 전적에선 1승 2무로 한국이 앞서지만 최근 볼리비아의 상승세와 조직력은 경계해야 한다. 탄탄한 조직력과 투지로 강호들도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조규성이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최전방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대표팀의 공격 옵션을 채워줄 카드가 될 수 있다. A매치 최다골에 도전하는 손흥민(LAFC)과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플레이도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