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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한화오션 생산적 논의…서해·한한령 문제 풀자는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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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1. 01. 20:59

악수하는 한중정상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중 외교를 통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위 실장은 "한화오션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 "서해 (구조물) 문제, 한한령 문제 등이 모두 다뤄졌고 좋은 논의가 있었다"고 하며, 한중이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 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날 경북 경주 APE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화오션 제재 문제, 서해 구조물 문제, 한한령 해제 문제가 논의됐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위 실장은 "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관한 중국의 정책적 입장은 유지가 된다는 것을 우리가 여실히 알 수 있었다"고 "그 외에 (질문에서) 제기한 여러 현안들은 사실 거의 다 논의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화 오션 제재와 관련해 위 실장은 "이 문제는 미중 간에 지금 무역 분쟁하고도 연루가 돼 있는 문제인데, 미중 간의 문제가 좀 풀려 나가면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화오션 문제도 생산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한 거래 금지 제재를 발표했다.

위 실장은 "한한령 얘기도 토론을 했다"며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문화 협력을 많이 하자, 콘텐츠에 대해서도 노력하자라는 공감대는 있지만 또 국내 법적인 규정도 있고 해서 완벽하게 얘기가 되지는 않았으나 진전이 있었다. 실무적인 소통을 통해서 조율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위 실장은 "오늘 시 주석은 중국 경제를 설명하면서 내수 얘기도 많이 했고, 중국의 용어로는 '쌍순환'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내수를 증진시키는 순환, 그다음에 국제적인 연계를 증진시키는 순환 그런 얘기를 했는데, 서로가 내수에 대한 민생 경제에 대한 관심들을 표시했고, 그 공감대를 찾아서 서비스 분야, 투자 분야 FTA를 타결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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