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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철강 부문 실적 회복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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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준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8. 09:36

한화투자증권이 28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주가 부담 요인이던 포스코이앤씨의 대규모 충당금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본업인 철강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3000억원, 63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철강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이익 하방을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8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6.6%까지 상승했다"며 "철강 원료비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실적 호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프로젝트 손실과 신안산선 사고로 인한 포스코이앤씨의 실적 부진을 철강 부문의 견조한 실적으로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중국의 점진적인 감산 기조와 국내 AD(반덤핑)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공사 중단 관련 손실은 연내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리튬 가격과 주요 리튬 공장 가동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차전지소재 실적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구체적인 감산 정책과 유럽 쿼터 축소, CBAM(탄소국경조정제) 및 탄소배출권 비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황석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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