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다가온 APEC 빅 이벤트...트럼프에 ‘최고 훈장’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0010006257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0. 19. 17:51

정부 "내실있는 방한, 높은 수준 예우"
미중·한미·한중 정상 잇단 회동 준비
김민석 총리, 이번주 직접 현장 점검
한미 정상. /EPA 연합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점검에 나선 정부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한미정상회담·한중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APEC 행사 전반을 챙기며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국빈 방문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적을 감안해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 수여를 검토하는 등 각별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최종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훈장 수여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APEC 정상주간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염두에 두고 미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내실 있는 방한이 될 수 있도록 일정 및 예우 등에 대해서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방문 형식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도 "아주 높은 수준의 예우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은) 29일 도착해 30일까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9일 또는 30일 방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한미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기인 29~30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한중정상회담은 APEC 정상회의가 종료되는 다음 달 1일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정상회담은 모두 경주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주 APEC이 미중 정상 모두가 참석하는 '빅 이벤트'가 된 만큼 APEC 준비를 총괄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사 직전 주인 이번 주 집중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지난 17일 경주를 찾아 공식행사뿐 아니라 인프라·안전·음식·동선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초격차 APEC'을 만들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 총리는 경주시청에서 열린 점검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만나는 무대이자 국가 품격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현장상황반에서 현장의 문제를 세심히 파악해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