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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는 라스타예프 탈갓 틀레우베코비치 카자흐스탄 교통부 차관과 이사타예프 루스탐 마라토비치 알마티주 부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주최한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로드쇼(ALATAU RISE With Kazakhstan)' 참석차 방한한 대표단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이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과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등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2848억달러로, 중앙아시아 5개국 중 1위다.
카자흐스탄 측은 이번 면담에서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미래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수소경제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알라타우 프로젝트를 국가 우선사업으로 지정하고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상경 차관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신도시 개발·스마트시티 기술력이 알라타우 프로젝트에 기여해 양국 간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의 가스 플랜트 및 도로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지속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또 "이번 면담은 양국의 도시개발·건설·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계기"라며 "향후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