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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르엘 등 육각형아파트, 청약·매매시장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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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0. 15. 16:41

더샵 오산역아크시티_투시도 (1)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최근 육각형 아파트가 청약시장과 매매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있다.

육각형 아파트는 교통, 생활 인프라, 학군, 브랜드, 상품성, 미래가치 등 6대 요소를 두루 갖춘 단지를 뜻한다.

육각형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1순위 청약통장 총 6만9476건이 몰리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접수 건수를 기록한 서울 송파구 일원 잠실 르엘(9월 분양)의 경우 잠실역(2·8호선), 잠실나루역(2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트리플 역세권에 초·중·고교와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 입지를 갖췄으며, 고급스러운 외관과 특화 조경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총 2만1816건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더샵 라비온드(1월 분양)' 역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고품격 컨시어지 라운지를 도입한 점, 지역 내 선호 입지에 들어서 우수한 교통·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점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이 안정적인 선택지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매시장에서는 육각형 단지의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일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019년 6월 입주) 전용면적 99㎡는 올해 9월 1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단지는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 입지에 단지 내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으며, 그루밍 드레스룸 등 차별화된 상품이 도입돼 지역 대장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해운대구 일원 마린시티자이(2019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14억7000만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됐다. 단지는 해운대에서도 선호도 높은 우동에 위치해 교통망, 편의시설, 학교 등이 가깝고 최고 48층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제는 단순히 교통이나 브랜드 등 한 가지 요인을 내세우는 게 아닌 교통, 생활 인프라, 학군, 브랜드 등이 조화를 이룬 단지가 실거주와 투자 모두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육각형 아파트'가 연내 공급을 앞두고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4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90실,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이중 아파트 897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반경 600m 내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단지 앞에서부터 오산역 방향으로 오산천을 가르는 연결도로가 신설(예정)되면 오산역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산역 환승센터 내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 이용이 수월하며 GTX-C노선 연장, 수원발 KTX 등 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오산시 최고 층인 44층으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현대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면적 50~121㎡, 총 10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사직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시아드대로와 충렬대로 등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도 쉽게 이동 가능하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이며, 한 정거장 거리에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계획돼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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