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언석 “김현지, 국회 나와 답변해야…장관급 인사 관여 정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5010004046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0. 15. 09:35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YONHAP NO-247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전산망 먹통 마비 사태 긴급 대응 TF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관련해 "국회에 나와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야 할 책무가 있다"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내의 인사, 재무를 다루는 자리인데 장관급 인사를 관여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김 실장의 김인호 산림청장 인사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김 실장이 국감에 나와서 육성으로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것은 국민의 책무"라고 했다.

이날 국감 증인 채택을 위해 예정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연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김 실장의 문제있는 행위·언행에 대해 또 한 번 이슈가 될까 두려워 날짜 자체를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내에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의사일정 안건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다"며 "정당에는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있다. 대표 간 상의해서 일정을 정해야 하는데 합의정신을 무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첫 국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 국무위원들의 무능과 무책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언급한 '남북 두 국가론'에 대해선 "위헌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특검수사에 따라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책임있는 발언이 아니다. 본인이 국회의원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동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