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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타이베이 ‘OLED IT 서밋 2025’서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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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9. 25. 15:30

이종혁 사업부장, "IT OLED 대세화 시작, 거대한 파도 만들자"
IT OLED 시장 2029년까지 4배 성장… 올 2분기 점유율 74%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OLED 노트북·모니터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5일 타이베이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5'를 열고 주요 고객사·파트너사 400여 명을 초청해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텔, 델, HP, 레노보, 에이서, 에이수스, MSI 등 글로벌 제조사가 대거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기조 연설, 패널 토의를 비롯해 20종이 넘는 IT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IT OLED 사업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종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IT OLED 대세화가 이제 시작된 만큼 세트, 부품, 소프트웨어 등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협력해 시장을 선점하고 거대한 파도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OLED 성장성에 공감했다. 돌비 연구소 관계자는 OLED의 색상과 명암비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며 "삼성의 확장된 포트폴리오가 돌비 비전 HDR을 더 많은 PC 사용자에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JD.COM은 "중국 게임산업 성장과 맞물려 OLED 모니터 수요가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전시회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저전력 기술 'UT One'을 선보였다. 산화물 TFT 기반으로 1Hz 가변주사율을 구현하고 콘텐츠에 따라 전환해 배터리 시간을 최대 3시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인텔과 공동 개발한 'SmartPower HDR',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QD-OLED 신제품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노트북·모니터용 OLED 비중이 2024년 3%에서 2029년 1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 490만 대 출하, 전년 대비 50% 성장했으며 2분기 시장점유율은 74%로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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