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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0.57% 하락한 11만5465.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78% 하락한 4517.06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엑스알피는 2.97달러, 솔라나는 234.1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4.25%~4.50%인 기준 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OMC에 기준금리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및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쟁글 리서치 팀은 "이번 주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8월 PPI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CPI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실업률이 4.32%로 상향되면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했다"라면서 "하지만 프랑스 내각 불신임안 통과, 일본 총리 사임 등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 또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시 시장 자금이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금이 유입될 시 알트코인 불장도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 새 비트코인은 3%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약 5%, 솔라나는 9%, 도지코인은 12% 상승했다. 월드코인과 봉크 등 일부 알트코인은 20~10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는 시점을 알트코인 불장으로 분석한다. 현재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로 연중 최저치 수준에 근접하며 알트코인 시기의 전조 증상을 보이고 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도미넌스 58.1%, 이더리움 도미넌스 13.8%, 이외 알트코인 도미넌스 28.1% 기록했다"라며 "최근 도지코인, 솔라나 등 알트코인에 매수세 유입되면서 알트코인 장세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솔라나는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주 대비 9.3% 상승했으며 도지코인은 ETF 출시 기대감으로 전주 대비 11.8%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