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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책임준공확약서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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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8. 19. 09:21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 앞두고 필승 카드
천재지변 제외한 어떤 경우에도 준공기한 지켜야
"선택 제출 서류였지만 진정성 강조 위해 제출"
대우건설 개포우성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을 책임 준공한다. 이번 주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마지막 필승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책임준공 확약서'를 선제 제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원자잿값·인건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상승세 여파로 각종 도시정비사업지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인상, 공사기간 연장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현장들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준공확약서를 입찰 마감일에 선제적으로 제출하며 갈등과 사업지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제출 예정인 확약서에는 천재지변, 전쟁과 같은 사유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사를 중단할 수 없으며 준공기한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는 설명이다. 공사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기간을 함부로 늘릴 수 없는 셈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시공사는 도급계약서상 보장되는 지체상금 또는 손해배상뿐 아니라, 조합이 시공사 혹은 금융기관에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 일체까지도 위약벌로써 배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이 바라는 빠른 사업추진에 대한 열망을 채워드리고,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담금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해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며 "책임준공확약서는 입찰시 선택제출 서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진심을 표현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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