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378곳 참여…8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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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 4대 상향평준화 과제 중 하나인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은 3세 학급을 대상,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이 1대13을 초과하는 경우 보조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유치원 161곳(250학급)과 어린이집 217곳(252반) 등 총 378개 기관이 참여한다. 유치원은 하루 최대 5시간의 교육과정지원인력 1명을, 어린이집은 하루 최대 7시간의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사업 예산은 약 85억원이다.
시교육청은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은 어린이집·유치원과 학부모들의 요구가 가장 많았던 사업"이라며 "이를 추진하는 건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교사-영유아 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고, 교사가 교육과 보육에 보다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사와 아이가 충분히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성공적인 유보통합 실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