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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大 경쟁 시대] 3기 신도시 ‘옆 동네’ 분양 대전…남양주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vs 고양 ‘행신 한신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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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8. 13. 17:38

남양주왕숙·고양창릉 인근 신축…‘신도시 프리미엄’ 기대감 “쑥”
오남 스타힐스, 3444가구 대단지…대규모 인프라 수혜 주목
행신 한신, 원도심 인프라·신도시 호재 동시 누리는 ‘희소가치’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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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투시도./서희건설
1·2기 신도시에 이어 서울과 인접한 입지와 정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강력한 개발 의지로 3기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이와 맞닿은 '신도시 옆 동네' 신축 아파트도 주택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인근에 공급되는 남양주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와 고양 '행신 한신더휴'가 있다. 신도시 내 공급 물량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같은 생활권의 교통·교육·상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청약 경쟁률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다음 달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7지구에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1층·총 3개 단지·3444가구 규모 대단지로 △1단지 14개 동·1308가구 △2단지 10개 동·1080가구 △3단지 14개 동·1056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마친 3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인 117가구다.

비록 공급 규모는 크지 않지만, 3기 신도시 인프라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신도시의 교통·생활·녹지 인프라를 사실상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 특성상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가 '신도시 프리미엄'을 조기에 흡수할 수 있는 단지로 꼽힌다는 점에서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오남역과 약 500m 거리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오남역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남양주 진접지구, 남쪽에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이 위치한다. 정부와 LH는 왕숙지구가 포함된 진접읍·진건읍 일대에 기존 6만7000가구에서 8000가구를 늘린 7만500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연장, 제2경춘국도,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왕숙천 수변공원·선형공원·돌봄센터 등 대규모 녹지와 생활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아파트의 교통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오남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노원역까지 약 14분, 별내역·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3444가구 대단지로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은평구, 마포구 등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고양창릉 신도시 인근에서도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한신공영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행신2-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행신 한신더휴(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5개 동·총 272가구 규모다. 300여가구를 넘지 않는 작은 규모 탓에 일반공급 물량도 101가구로 계획돼 있다.

다만 경의중앙선과 KTX가 지나는 행신역 인근에 있는 만큼, 탄탄한 학군과 상권·생활편의시설이 잘 구축된 행신동 원도심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동시에 인접한 창릉 신도시의 신축 인프라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분양업계의 주된 의견이다.

행신동 한 공인중개사는 "행신 한신더휴는 GTX-A·서해선·경의중앙선이 만나는 대곡역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등 광역 교통망이 뛰어나다"며 "고양은평선이 단지 인근에 신설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해 교통 인프라가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학군과 잘 조성된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고, 원도심 내 구축 아파트가 대부분인 가운데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단지라는 점에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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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행신2-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고양시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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