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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돌아온 PO 2차전, 사활 건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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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13. 10:34

BMW 챔피언십 14일 개막
50명에서 30명 줄일 대회
셰플러 vs 매킬로이 대결
김시우는 최종전 사활 걸어
GLF-SPO-USP-THE-MEMOR... <YONHAP NO-1880> (Getty Images via AFP)
김시우가 지난 5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을 향한 김시우(30)의 도전이 재개된다. 2년 만의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시우는 돌아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최강 골퍼들과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김시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GC(파70·7601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김시우는 정규시즌 26개 대회에서 '톱10' 2회를 작성하는 등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상위 70위까지 출전한 PO 1차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어 PO 1차전 공동 14위(페덱스컵 랭킹 41위)로 2차전 진출을 이뤘다. 김시우의 시선은 이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으로 향해 있다. BMW 챔피언십에 나설 50명 중 하위권인 김시우는 30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김시우는 BMW 챔피언십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이 필요할 전망이다. PO 1차전에서 드러난 샷 감은 좋은 편이다. 기세를 BMW 챔피언십으로 이어간다면 2023년 이후 2년 만의 PGA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현실화할 수 있다.

7년 연속 PO 최종전을 앞둔 임성재(27)는 조금은 여유로운 편이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25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하기만 해도 된다.

우승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시즌 4승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PO 1차전은 불참하고 휴식을 취한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가 본격 가세한다. 매킬로이는 4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뒤에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셰플러는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았다. 2차전도 임시 캐디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변수이지만 워낙 상승세다. PO 1차전에서 역대 세 번째 최고령 우승자가 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준우승한 JJ 스펀(미국)도 우승 후보다. 연장전 끝에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랭킹이 4위로 껑충 뛴 로즈는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 랭킹에서는 셰플러, 매킬로이, 로즈 순으로 1~3위를 형성했다.

GOLF/ <YONHAP NO-1115> (IMAGN IMAGES via Reuters Connect)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PGA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티샷을 때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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