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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AI·GPS 잔디 보수 로봇 만든다…“CES 2026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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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8. 07. 09:21

HL만도, 대동로보틱스와 양해각서 체결
내년 하반기까지 시제품 개발 마무·실증 사업 돌입 목표
HL디앤아이한라
사진 왼쪽부터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HL디앤아이한라 사옥에서 진행된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가 HL만도, 대동로보틱스와 골프장 코스 내 잔디 손상 자국을 복구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 이를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6일 이들 기업과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기술과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골프장 코스내 잔디 손상 부위를 정확히 탐지 후 복원하는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내장객이 없는 야간에도 무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인력소모가 많은 잔디 복구 작업을 자동화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골프 코스 내 디봇 위치를 AI로 자동 탐지하고, 자동 보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HL만도는 디봇 보수로봇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홀 간 이동 경로 생성 및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자동화된 보수 작업을 지원한다.

대동로보틱스는 디봇 보수로봇의 경로 추종, 보수작업을 위한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이들 3사는 디봇 보수로봇을 내년 초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 출품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시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국내 주요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증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3사가 힘을 모아 새롭게 선보일 디봇 보수 로봇은 골프장 유지관리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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