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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투병’ 브루스 윌리스, 건강 악화 “말하지도 걷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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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25. 09:41

전처 데미 무어, 곁에서 힘 보태
브루스 윌리스(오른쪽)과 그의 전처 데미 무어./데미무어 SNS
치매로 투병 중인 할리우드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2일(한국시간) 데일리 익스프레스US, 이코노믹 타임스 등 외신은 “윌리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글을 읽을 수 없다.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보도했다.

윌리스 가족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며 팬들의 걱정이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은퇴를 발표했다. 이듬해 그는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언어, 운동,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과는 양상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그의 투병 생활을 공개하며 질병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족들은 브루스의 진단 직후 전측두엽변성협회(AFTD)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윌리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는 그의 곁을 지키며 투병생활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윌리스와 무어는 1987년 결혼, 2000년에 이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세 명의 딸이 있다. 윌리스의 재혼 후에도 자녀를 함께 양육하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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