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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기업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살고, 또 더 많은 국민이 투자해야 기업이 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배당소득세제 발언 취지는 곧 발표되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도입 여부, 도입하면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등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주식 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여 자본시장의 유동성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당소득을 분리 과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국내 금융기관들도 손쉬운 주택 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며 "그렇게 국민 경제 파이가 커지고 또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 발전하지 않겠느냐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투자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 그리고 이를 통한 국민 소득 증대에 각 부처들이 각별히 신경 써주시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