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일정을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 실장은 오는 8일까지 사흘간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상호관세 유예기간, 한미 정상회담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4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미국 출장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지 못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실장 또한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 행정부 내외 인사들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미측 접촉 인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제한되기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20일 미국으로 떠난 위 실장은 2박4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진다.
위 실장과 루비오 국무장관의 만남이 불발된 데 이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 예정이던 한미 간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의'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측 사정으로 돌연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