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 시장 경제 규칙 준수 강조
중국위협론 과장 말라고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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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중국이 핵심 배터리 소재인 흑연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단했다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5일에 중국산 흑연에 대한 반덤핑 관세에 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중국이 미국에 전략적 도전을 제기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관련 보고서는 냉전적 사고방식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강대국 간의 대립을 부추기고 소위 '중국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중국을 억제하고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한 것.
그는 또 "중국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 외교 정책을 고수하면서 항상 적극적이고 안정적 힘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떤 국가와도 영향력을 겨룰 뜻이 없고 또 경쟁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한 후 "결코 악성 경쟁과 강대국 간의 대립을 하지 않고 누구를 대신하거나 도전할 의도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올바른 대중국 인식을 확립하고 중국과 중미 관계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볼 것을 촉구한다. 공격과 비방, 억제 및 압박도 중단해야 한다. 더불어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면서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유익한 일을 더 많이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