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요원 1만명 추가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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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 담당 관료들이 그동안 인력 부족 및 물류 장벽 때문에 달성하지 못한 미국 역사상 최다 추방을 이행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1700억 달러(약 235조원)가 국토부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민관세단속국(ICE)의 연간 예산은 약 20억~280억 달러(약 7조8000억~38조6000억원)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전역에 투입되는 최대 1만명의 신규 요원을 채용한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는 인터뷰에서 "이민 단속이 전에 없던 수준으로 강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올해 불법 이민자 100만명을 추방하고 임기 안에 수백만명을 더 내보낸다는 것이다.
구금 시설을 확장하고 이민 단속 요원을 추가 채용한 뒤 그들을 훈련시키는 데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 여부는 불확실하다.
호먼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6개월 동안 이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제 자금을 받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2029년까지 약 300억 달러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1만명을 채용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추방 담당관을 총 1만6000명으로 늘리면 미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 약 1만3700명보다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