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는 2일(현지시간) 20만명이 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최고의 영화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봉준호 감독의 2019년작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생충' 말고 다른 한국 영화로는 봉 감독의 또 다른 걸작 '살인의 추억'이 49위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아가씨'가 40위와 67위에 각각 자리했다.
2위와 3위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코엔 형제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고,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데어 윌 비 블러드'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뒤를 이었다.
NYT는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은 영화계 관계자들은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43위와 99위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순위가 더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