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순직해병 특검, 이종섭·김계환 등 출국금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3010002063

글자크기

닫기

박세영 기자 | 주혜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03. 14:06

"김건희 특검서 압색한 삼부토건 자료 공유는 협의 진행 중'
Cap 2025-06-30 10-51-35-975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주혜진 인턴기자 =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주요 수사 대상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3일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임 전 사단장, 이 전 장관, 김 전 사령관 등이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됐다며 "그 외 다른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출국을 제한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수색한 삼부토건 자료 공유와 관련해서는 "며칠 전에 양 특검 간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며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협조를 통해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사건의 내용에 따라 수사 조직을 4개 팀으로 나눠, 업무상 과실치사뿐 아니라 구명로비 등 다양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정 특검보는 "각 팀들이 맡은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명이 같이 조사를 받게 되는 경우도 존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은 오는 11일부터 특검이 공소유지를 맡는다. 정 특검보는 "군검찰에서 최근 항명죄가 성립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 현재 이를 검토하는 중"이며 "11일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피의자 조사를 받은 임 전 사단장은 수사 협조를 약속했지만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진술서를 USB 형태로 제출해 이를 검토 중이며, 포렌식 검사를 위해 휴대전화는 대검에 넘길 예정"이라며 "임의 조사라 당일 오후 6시에 종료됐으며 향후 추가 조사가 여러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세영 기자
주혜진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