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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XRP 기반 선물 ETF 출시…‘엑스알피’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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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5. 20. 16:25

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엑스알피(XRP)가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선물 ETF 및 마이크로 선물 ETF를 정식 상장했다. 이에 엑스알피 전망에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2.55% 하락한 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10만 6373달러를 돌파했으며, 솔라나는 4.33% 오른 170.56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19일 (현지시간) CME는 XRP 및 마이크로 XRP 현금결제 선물 상품을 상장했다. CME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에 이어서 4번째로 엑스알피를 상장했다.

이에 엑스알피는 금융 제도권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기고나 채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리플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가 무산되며 단기 하락을 겪었다.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SEC와 리플랩스가 공동 제출한 '제도권 판매 금지 해제'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엑스알피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2.30달러가 핵심 지지선이며, 2.6달러가 저항선으로 꼽힌다. 코인게이프는 "2.31달러 지지선 유지가 향후 48시간 동안 엑스알피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CME의 엑스알피 선물 ETF 상장이 엑스알피 시세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CME는 2500 XRP 단위의 마이크로 계약과 5만 XRP 단위의 거래를 시작한다. 법률전문가 빌 모건(Bill Morgan)은 소셜미디어서비스를 통해 "이것은 현금결제형(Cash-settled) 선물 계약이며, 이는 기관 수요 확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품 자체가 XRP 수요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엑스알피는 올해 ETF가 승인으로 시세가 1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8점으로 '탐욕'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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