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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깨끗한 제가 피고인 이재명 이긴다”…21대 대선 출마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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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4. 09. 10:50

총관선대본부장에 김재원 전 최고위원, 후원회장에 이용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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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한대의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이제는 제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갈 각오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가지고 대선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전 장관은 △인공지능(AI) 시대 'G3 국가' 진입 △국민연금 재개혁 △AI 기반 맞춤형 학습시스템 도입 등을 대선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자본, 노동, 기술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인공지능(AI)인프라 확충과 투자확대로 세계 6위권의 글로벌 AI 순위르 미국, 중국과 함께 AI시대 G3 국가로 올려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산업을 지방에 유치하고 광역경제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지방의 교육, 문화, 의료혁신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균형발전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멈춘 의료개혁 문제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고용·노동 분야에서의 청년 창업과 유연근무제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청년보조금, 세제 혜택,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와 육아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실업급여 확대, 근로장려금 강화, 기초생활보장 확대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겠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해 핵연료 재처리 능력을 갖추고 핵추진잠수함을 개발해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방위비 분담 문제, 핵연료 재처리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상해서 한미동맹을 든든하게 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전 장관은 이 대표를 겨냥해 "부패한 지도자는 나쁜 정책을 만들어 나라를 망치고 만다"며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냐"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 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을 고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다. 중국의 안보, 경제적 위협도 현실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여망을 한데 모으는 개헌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김 전 장관 대선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맡는다. 후원회장에는 중앙대 총장을 역임한 이용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선임됐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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