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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생산된 계란 ‘미국 수출 길’ 국내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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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3. 09. 16:58

아산시 미국 계란 수출
지난 7일 아산시 도고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열린 수출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시
충남 아산시에서 생산된 계란이 국내 최초로 미국 공식 수출길에 오른다.

수출 물량은 특란 20톤(1만 1172판/ 33만 5160알)으로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미국 계란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국내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관련해 지난 7일 도고면 소재 농장에서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 황종헌 충남도 정무수석, 안두영 사단법인 대한산란계협회장, 아산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식을 가졌다.

계림농장은 1992년 창립 후 HACCP 인증, 동물복지인증, 무항생제 인증획득 등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3년 7월 충남 최초 홍콩 수출에 이어 이번엔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홍성학 대표는 "우리 계란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국산 계란의 높은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가공란(지단, 장조림, 반숙란, 훈제란, 군계란)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계림농장의 첫 미국 진출을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계란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해외시장 개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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