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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다이빙 중국대사 면담… 경제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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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1. 24. 16:11

강인선 2차관, 경제협력 관계 발전 희망
다이 대사 "주로 APEC 준비 논의했다"
외교부 들어서는 다이빙 중국대사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24일 외교부 강인선 2차관을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경제협력 방안과 양자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이 대사는 이날 강 차관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과 한·중이 각각 올해·내년 의장국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소통 등 문제를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오전 다이 대사를 접견하고 한·중 양국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양자·다자 차원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이 각각 2025년과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다이 대사는 주한중국대사로서 경제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번 만남은 다이 대사의 부임 인사 성격의 회동인 만큼 실질적인 현안 논의보다 양국이 올해 재개하기로 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등 경제협력 강화와 관련한 기초적인 수준의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약 30분 정도 이뤄진 면담이 끝나고 다이 대사는 "생산적인 논의"였다며 "주로 APEC 준비와 경제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에 이익이 될 실질적 협력을 위한 새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TA 2단계 협상과 관련해서도 "협상 돌파구를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부임한 다이 대사는 오는 10∼11월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북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난 데 이어 취임 리셉션 연설에서도 APEC 정상회의가 "양국이 중요한 고위급 교류를 전개하고 양자 관계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계기"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 당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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