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외신인도 흔들림 없도록 지키겠다”

통상교섭본부장, 제7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 개최
국내외 불확실성 수출 영향 최소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 비상대책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산업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이 성장의 엔진으로 계속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수출지원기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튼튼한 수출 안전망을 구축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대외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코트라·무역보험공사·무역협회·반도체산업협회·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참여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수출은 언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이끌어왔다"며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들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업들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정치 상황이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수출계약 취소·대금 미지급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수출 물품의 선적·인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다만 정부와 수출 유관기관은 해외 바이어 방한 취소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였다.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은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수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수출에 애로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무역보험 등 긴급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정 본부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인 무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외국 정부와도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