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재중X김준수, 제이엑스 단독 콘서트 성료…”꿈만 같은 시간 감사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1001531577

글자크기

닫기

박성빈 대학생 인턴 기자

승인 : 2024. 11. 11. 16:52

/iNKODE, 팜트리 아일랜드 제공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그룹 제이엑스(JX)로서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지난 8, 9, 10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제이엑스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들은 과거 동방신기로 활동하며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동방신기 해체 이후에도 김재중과 김준수는 후속 그룹 JYJ로도 활동하며 꾸준히 소통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1년 JYJ마저 활동이 멈추고,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와중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김재중과 김준수가 제이엑스로 다시 뭉친다는 소식에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들의 인기를 반영하듯이, 전 회차 3만 석 규모가 ‘퍼펙트 매진’되었고, 매일 현장 판매를 기다리는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JX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구성 및 연출로 팬들의 기대감에 화답했다. 또한 베테랑 밴드 세션, 20년의 인연을 이어온 정건영 안무가를 포함한 댄스 크루 등이 가세해 한층 더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완성했다.

‘라이징 선(Rising Sun)’, ‘오정반합(O-正.反.合.)’ 등 히트곡 퍼포먼스로 공연의 시작을 연 제이엑스는 ‘믿어요’로 감미로운 보컬을, ‘넌 언제나’로는 팬들과 ‘떼창’으로 소통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제이엑스는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라 긴장했지만 여러분이 좋아해주셔서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모습을 보게 되니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20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들인 만큼 솔로 무대 또한 화려했다. 김준수는 '타란탈레그라(Tarangallegra)’와 '꽃', ‘락 더 월드(ROCK THE WORLD)’, 김재중은 '디보션(Devotion)’과 '서머 제이(Summer J)’, '글로리어스 데이(Glorious Day)’ 솔로 무대를 통해 기량을 펼쳤다. 또한, 현장을 찾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스탠드 바이 유(Stand By U)’, '프라우드(Proud)’ 등 제이팝 무대도 선사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두 사람의 정체성을 함축한 VCR 영상과 함께 '주문-미로틱(MIROTIC)’으로 열기를 끌어올린 제이엑스는 앙코르 무대에 재등장해 데뷔곡 '허그(HUG)’부터 '풍선', '러브 인 디 아이스(Love In The Ice)’까지 서사를 담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그동안 못한 얘기들이 음악에 녹아져 있어서 노래를 하면서 답답함이 해소되는 것 같다. 그간의 슬프고 외로운 감정보다, 지금 함께 하고 있다는 행복감에 감동을 느낀다"라고 눈물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 또한 "꿈만 같은 순간이다. 재중이형과 같이 노래하니까 그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다. 복잡미묘한 추억이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여러분과 지금 함께할 수 있음이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많은 세대가 지나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이엑스는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갈 전망이다.
박성빈 대학생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