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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개표 초반, 텃밭서 승리 트럼프, 해리스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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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1. 06. 09:45

선거인단 538명, 트럼프 23명...해리스, 3명 확보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 승리...해리스, 버몬트 승리
경합주 조지아, 트럼프...노스캐롤라이나, 해리스 우위
GLOBAL-MARKETS/VIEW-USA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월 10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월 4일 조지아주 에반스에서 각각 진행된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시작된 대선 개표 초반 예상대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선거 보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대통령 선거인단 전체 538명 가운데 13명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켄터키주(선거인단 8명)·인디애나주(11명)·웨스트버지니아주(4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버몬트주(3명)에서 각각 승리했다고 선언(call)했는데, 각각의 텃밭이기 때문에 전체 대선 판세를 판단하는 데는 커다란 의미가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텃밭인 플로리다(개표율 72%·선거인단 30명)·사우스캐롤라이나주(9%·16명)에서도 득표율 각각 54.1%·58.5%로 45.1%·40.6%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버지니아주(개표율 10%·선거인단 13명)와 뉴햄프셔주(4명)에서 59%·55%의 득표율로 39.9%·42.8%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고 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남부 선벨트에 속하는 조지아주(개표율 9%)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8%의 득표율로 38.7%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2%가 개표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68.1%의 득표율로 30.7%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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