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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찾은 누구나’ 조계종 광륜사 1080인분 사찰음식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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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10. 28. 09:59

광륜사, 사찰음식축제 및 산사음악회 행사 개최
도봉산 광륜사 2002년 청화스님이 개원한 고찰
축제모습3
서울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광륜사에서 열린 사찰음식 축제 전경./제공=광륜사
대한불교조계종의 고승 청화(淸華)스님이 염불선(念佛禪) 수행도량으로 문을 연 서울 도봉산 광륜사가 시민들을 위한 사찰음식 축제를 열었다. 이웃에게 감사함과 자비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1080명분의 식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도봉산 광륜사는 최근 '도봉산 광륜사 사찰음식축제 및 산사음악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연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사찰음식 1080인분을 도봉산을 찾은 시민과 불자, 등산객들에게 제공했다. 후식으로 우리차 시음 또한 이뤄졌다.

이와함께 국악가수 권미희씨와 국악인 우지민의 공연, 고금스님 법고, 광륜사 총무 지산스님의 피아노 연주 및 송, 도봉산 광륜사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서울 도봉구사암연합회장 혜안스님과 도봉산 광륜사 주지 명원스님 등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회의원, 최귀옥 도봉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륜사 주지 명원스님은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도봉산 광륜사가 사찰음식을 통해 시민들과 자연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유명 연예인 및 국악인을 초청해 가을정취에 맞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돼서 기쁘다"며 "특히 사찰음식 전문가를 초빙해 도봉구 봉사자들과 구민, 도봉산 탐방객들에게 사찰음식 만드는법 보여 드리고, 사찰음식 공양 올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도봉산 광륜사는 신라의 고승 의상 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이후 2002년 청화스님이 새롭게 개원해 현재 도심 속 염불선 수행 도량으로 자리잡았다. 보리방편문으로 유명한 청화스님은 철저한 수행과 정진, 그리고 간화선 일변도의 한국 불교 속에서 염불선의 가치를 재조명한 선지식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도봉구사암연합회는 도봉산 산사축제 일환으로 열린 광륜사 사찰음식축제 및 산사음악회 행사에 이어 녹야선원에서 산신재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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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게 차려진 사찰음식./제공=광륜사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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