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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만 남은 쏘렌토…신형 모델로 날개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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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9. 03. 06:00

쏘렌토, 카니발·싼타페 등보다 판매량 6000대 이상 격차
상품설 강화 모델 출시…고객 선택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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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2025 쏘렌토 / 기아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고 기아 쏘렌토가 2일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쏘렌토는 기아 카니발과 현대차 싼타페·그랜저 등 쟁쟁한 경쟁 모델과 4000여대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기아 최초로 연간 베스트셀링카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각각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를 본격적으로 인도함에 따라 그동안 쏘렌토·싼타페 '양자 대결' 구도였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형 쏘렌토의 출시는 판매량을 끌어올릴 회심의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쏘렌토는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과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적용했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는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화했다.

기존에 선택 사양이었던 기아 디지털 키 2·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지문 인증 시스템 등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디지털 센터 미러(DCM)는 프레스티지·노블레스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3605만~4291만원·2.2 디젤 모델 3778만~4464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2WD 모델(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3885만~4553만원·4WD 모델 4260~492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쏘렌토는 RV 차종 중 처음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월간 판매 1위도 놓치지 않고 있다"며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RV 1위를 넘어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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