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의선 회장, 韓 양궁에 ‘32억’ 통 큰 포상…“양궁 성공방식대로 과감히 도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27010015141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8. 28. 06:00

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 파리 양궁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 개최
정의선 회장 "변화 추구해온 성공방식대로 미래 향해 과감히 도전할 때"
대한양궁협회, 선수·지도자·지원 스태프·협회 임직원 등 포상
240827_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장이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장이 파리올림픽 국위선양의 주인공, 양궁대표 선수단에 30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위대한 역사를 계속 써 나가자며 과감한 도전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현대차그룹은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총 32억원이 넘는 통 큰 포상으로 격려했다.

양궁 국가대표팀은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남자 단체전 3연패·혼성 단체전 2연패는 물론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 외에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과 양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양궁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궁은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과 경쟁을 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파리대회에서 '한국 양궁 퍼펙트 골드 신화'를 쓴 선수·지도자·지원 스태프·양궁협회 관계자들을 포상하며 격려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대회 포상금을 기준으로 개인전은 금메달 3억원·은메달 2억원·동메달 1.5억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3관왕 김우진·임시현 선수는 각각 8억원을 수여받고 남수현 선수(개인전 은메달)는 5억원, 이우석 선수(개인전 동메달)는 4.5억원, 전훈영·김제덕 선수는 각각 3.3억원을 받게 된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된다.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한다.

국가대표팀은 '원팀'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 굳건하게 신뢰하고 협력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 선수들간의 존중과 우애,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등 국민들에게 금메달의 기쁨을 넘어서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기념선물을 증정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한 것으로 양궁 5개 전종목 석권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수단을 대표해 김우진 선수는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정의선 회장님의 양궁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었다"며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기록들을 세웠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전훈영 선수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해주시고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정의선 회장님, 이번 대회를 위해 큰 힘이 되어 주신 대한양궁협회 임직원 여러분,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지도자분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참석자들이 파리에서의 성과와 선수들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함'을 콘셉트로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됐다. 또한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선수 맞춤형 3D 그립·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장비·복사 냉각 모자 등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지원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양궁은 모두의 꾸준함으로 이뤄진 역사"라며 "선수와 지도자들의 꾸준한 노력,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의 꾸준한 지원, 온 국민, 양궁인, 가족들의 꾸준한 응원 덕분에 파리에서의 눈부신 성과가 가능했다"는 점을 전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