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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피어린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두터워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우의와 정은 오늘날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 협조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불패의 전우관계로 승화 발전시키고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창설을 추동하는 강위력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두 나라에서는 조선(북한)의 해방을 위하여 어깨 겯고 싸운 붉은 군대의 전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그 준엄한 전쟁의 나날에 다져진 친선과 호상 원조의 유대가 오늘도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을 위한 믿음직한 기초로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월 평양 북러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이 "호혜적인 협조 확대를 계속 추동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정은은 광복절 당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 김정은은 또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