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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 20년 동안 수출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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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6. 20. 06:00

누적 수출 260만대…2020년부터 수출 증가세
유럽뿐 아니라 호주 등에서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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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24 모닝 / 기아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기아 모닝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모닝은 2004년 기아가 수출을 겨냥해 개발한 차량으로 해외에서는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특히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4월까지 모닝(해외명 피칸토)의 수출 누적 대수는 259만6498대였다. 2020년 9만5681대였던 모닝의 수출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 중으로 지난해는 12만1663대였다. 주요 수출 국가는 독일·영국·네덜란드·이스라엘·콜롬비아·호주 등이다.

모닝은 국내 경차 시장에서는 박스카 형태의 RV(레저용차량) 레이뿐만 아니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현대차 캐스퍼에 밀리고 있지만 해치백 스타일이 인기를 끄는 유럽 등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수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프랑스 시장에 유럽연합(EU)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맞춘 피칸토 퍼스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피칸토는 지난해 현지에서 콤팩트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으며 6484대가 팔렸다. 기아는 올해 판매량을 30%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모닝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달 10일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와 오토 홀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가공 휠·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는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다.

또한 GT 라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국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가공 16인치 휠·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디자인도 차별화된 게 특징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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