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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19만485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입성과 함께 정상을 밟았다. 이 같은 수치는 9년전 공개됐던 전편의 오프닝 스코어(6만8222명)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으로, 13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도 62.3%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상영 첫 주 어렵지 않게 100만 고지 이상을 밟을 전망이다.
열 세 살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을 따뜻하게 그린 '인사이드 아웃 2'는 '불안이' 등 새로운 감정 캐릭터들의 가세로 전편 못지않게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 감독-탕웨이 부부 말고도 박보검·수지·정유미·최우식 등 호화 캐스팅과 죽은 자를 인공지능(AI) 영상통화 서비스로 복원한다는 설정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원더랜드'는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하락했다. 1만2609명을 동원하는데 그치고 박주현 주연의 스릴러 '드라이브'(1만4332명)에도 밀리면서 지난 5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52만4276명에 머물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손익분기점(290만명) 도달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과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가 오는 21일과 26일 차례로 개봉하면 스크린 수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