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촌, 소수서원,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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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예술의 혼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한국선비문화축제'를 다음 달 4~6일 문정둔치, 선비 촌 등 지역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2'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 첫날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시민운동장을 거쳐 서천 둔치에 마련된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에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개성 있는 선비 복장으로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심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전한다.
서천둔치(시민운동장 앞) 축제장에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 교지 퍼포먼스,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영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드론쇼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선비를 더 가깝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선비의 숲(홍보관), 선비의 치유(한방 건강체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선비&아트 공예품 공모전을 통해 제작된 다양한 장신구와 공예품도 함께 전시해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선비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니게임, 전통놀이, 포토타임 등 붐업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에는 경북 도립국악단의 공연과 핑크퐁, 아기 상어의 댄스파티, 어린이 태권도와 합창단 공연 등 어린이날 기념 특별공연이 열린다. 주무대에서는 이창호 바둑기사의 지도 대국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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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세상에서는 '2024 어린이 선비축제'가 열린다. 어린이 선비 장원급제, 어린이 상상극장, 열기구, 캠크닉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영주의 5월은 선비문화 체험으로 가득하다.
축제 앞선 2~3일 양일간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뮤지컬 정도전이 공연된다. 축제기간 소수박물관·인삼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이 개최되고 죽계 백일장, 전국 민속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정교완 시 관광개발단장은 "이번 축제는 영주 도심을 누비며 새로운 추억을 쌓고 생기 넘치는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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