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4분대 칸키겐 오즈비렌, 대회신기록경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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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이 걸린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17개국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55개국 2만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역대 최대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2024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획득해 2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치러진다.
대구시는 보스턴, 런던, 뉴욕, 베를린, 시카고, 도쿄 등 세계 6대 마라톤대회와 견주기 위해 우승상금을 대폭 높이고 코스도 변경했다.
엘리트부문 우승상금을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해외선수 튀르키에 국적의 칸 키겐 오즈비렌 선수(2:04:16 기록)와 케냐 국적의 세미키트와라(2:04:28)가 대회신기록경신에 도전하게 된다.
국내선수로는 한국전력의 김건오(2:14:08) 선수, 여자부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주) 김도연(2:25:41)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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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회를 위해 집결지와 코스를 변경했다. 같은 코스를 세바퀴 도는 기존 순환코스를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시내 전역을 한바퀴 도는 새로운 코스로 재설계했다. 이는 대구의 주요시설, 명소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 해외에 대구라는 도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마스터즈 부문 4종목(풀코스, 풀릴레이.10km, 건강달리기)에 2만8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이 참가한다. 이를 위해 마라톤 동호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마스터즈 풀코스를 7년만에 부활했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달리는 2인1조 풀릴레이도 신설해 재미를 더했다.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 참가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와 마켓 스트리트 등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대회 붐 조성을 위해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키즈마라톤대회도 개최한다.
또 간이무대를 설치해 지역 청년 아티스트,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청년버스킹도 준비하는 등 대회 당일을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교통소통을 위해 우회도로 확보, 인근 주민 교통통제 사전안내를 실시했다.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는 대구마라톤 공식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참고하면 된다.
2024, 대구마라톤대회는 KBS-1TV, KBS Sports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에 생중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당일 교통통제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