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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질주하더니 결국… 현대차·기아, 올해 ‘최고 수출의 탑’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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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12. 04. 17:42

(사진 1)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체 역대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60주년 무역의 날' 주인공이 됐다. 거대시장 미국에서 16개월째 판매량이 급증한 게 그 배경 중 하나다. '가장 안전한 차'로 지목되며 현지서 품질을 인정 받았고 차기 먹거리 전기차 수출 역시 유럽을 포함한 각지서 호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쌓아올리고 있는 '수출의 탑'이 매년 고층화 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 최고 수출의 탑' 영예는 300억 달러규모 수출을 달성한 현대차가 차지했다. 기아도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으며 역사를 새로 썼다. LG이노텍이 100억달러, 삼성SDI가 60억 달러 수출의 탑에 각각 올랐다. 그 외 총 1704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단일법인이 달성한 수출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각 사 수출의 벽을 넘어섰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 시상은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16개월 연속 미국시장서 판매량 질주 중이다. 11월 누적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 148만9118대를 뛰어넘은 151만대 판매고를 현지서 올린 상태다. 더 긍정적 시그널은 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가 34.5% 급증한 대목이다.
올해에만 10개 모델이 깐깐한 미국 IIHS 충돌평가가 '가장 안전한 차' 등급으로 품질을 인정 받았고, 독일·스코틀랜드 등지의 유럽에서 잇따라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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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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