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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하마스 대표단의 아부 하미드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을 찾는 작업을 마치려면 차분한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휴전이 선결 조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을 모두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은 229명이다.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 속에 4명의 여성 인질만 풀어준 상태다.
전날 하마스 대표단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하고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했다.
코메르산트는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차관도 전날 모스크바에서 보그다노프 차관과 만나 인질 문제를 거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러시아 방문에 반발하면서 "러시아 정부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즉각 추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