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고즈넉한 밤 풍경과 함께 18개의 특별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
전주시는 전주페스타 2023 축제시즌의 일환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전라감영과 경기전에서 '풍패지향 왕의 궁원을 거닐다'를 부제로 '전주문화재야행'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주문화재야행은 고즈넉한 밤 풍경을 감상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1차 봄 야행에서는 10만여 명의 구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흥행 보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가을 야행에서는 18개의 특별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야행에서는 기존 전주한옥마을 곳곳에 배치됐던 프로그램들이 전라감영으로 자리를 옮겨 집중 배치될 예정이어서 관람객에게 보다 밀도 높은 축제의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전라감영 서편부지 일대에서는 조선풍 캐리커처 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을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전라감영 일원에서는 전문 배우들과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는 전주문화재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경기전 좀비실록'과 더불어 차회, 떡 만들기,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번 야행에서는 지난 야행에서 닫혔던 경기전의 대문을 개방함으로써 관람객에게 고즈넉한 경기전의 밤을 다시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페스타 2023 기간에 열리는 이번 전주문화재야행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맛, 멋, 열정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