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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할Car]가족을 위한 나만의 전용 SUV…기아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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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7. 01. 08:34

(사진) The Kia EV9 에어 트림 4WD 21인치 휠
플래그십 전기 SUV EV9./제공=기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아시아투데이는 매주 토요일 '소개할Car'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합리적인 구매를 도와줄 알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EV9은 기아의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기함이자, 국내 최초로 3열 시트 구성의 대형 전동화 SUV다. 99.8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501㎞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1일 기아에 따르면 EV9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3열 공간이다. 동일한 E-GMP 차량인 EV6의 경우 통합 충전 시스템(ICCU)이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한 반면, EV9은 3열 탑승 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3열 후방에 ICCU가 위치한다. 덕분에 3열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EV9의 다양한 시나리오 공간을 지원하는 시트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2열 스위블 시트는 EV9의 대표적인 특화 사양이다.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6:4 폴딩 시트, 쾌적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타격과 진동 방식의 다이내믹 터치 마사지 기능을 적용했다.

EV9의 개발 콘셉트는 '가족을 위한 나만의 전용 SUV'다. 운전자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하면서도 가족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패밀리카의 특성과도 부합한다.
EV9은 전기차 중 최초로 탑재한 99.8kWh 용량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바탕으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성능,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활용한 충전 편의성을 갖췄다.

전장 5010㎜, 전고 1755㎜에 공차중량이 2425㎏에 달하는 대형 3열 전동화 SUV의 한계를 넘어, 1회 충전으로 501㎞의 주행 가능 거리를 구현했다. 비슷한 크기의 타사 전동화 SUV가 더욱 큰 107.1kWh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주행 가능 거리가 400㎞ 중반대에 머무른다는 점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의 트림을 에어와 어스 두 가지로 운영하며 각 트림에서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개별소비세 3.5% 기준) 후 △에어 2WD 7337만원 △에어 4WD 7685만원 △어스 2WD 7816만원 △어스 4WD 8163만원이다. 서울시 고객이 에어 트림 2WD(19인치 휠)를 구매할 경우 국비 보조금 330만원 등을 적용해 69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공조·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을 기본 적용했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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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전기 SUV 'EV9' 실내 인테리아. /제공=기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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