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단독]기아, 첫 PBV ‘SW’ 프로젝트 시동…협력사 선정 돌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24010014206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2. 24. 13:20

clip20220808145331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 /제공 = 기아
기아가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SW(프로젝트명)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SW 부품 협력사를 선정하고 내년에 프로토카(시제품)를 만들어 오는 2025년 7월부터 본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6월 SW 1차 협력사를 선정한다는 내용을 최근 부품 협력사에 알렸다. 1차 협력사로 선정된 부품사들은 9월에 2차 협력사를 선정해 금형 제작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기아의 SW 협력사 선정 소식에 부품사들이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SW는 기아의 전기 PBV 전용 플랫폼 'eS'를 처음으로 적용한 중형급 차량으로 'PBV 1호'가 될 전망이다. 기아가 지난해 5월 출시한 PBV '니로 플러스'는 기아의 첫 PBV이지만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이 '2022 CES'에서 처음 공개한 eS는 편평한 스케이드보드 형태의 플랫폼으로 자유자제로 내부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목적과 필요에 따라 사이즈 형태 등을 조절해 이동식 사무실, 무인 화물 운송, 로보택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기아 노사는 최근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화성 PBV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7월부터 SW를 생산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공장이 안정화되면 향후 증설을 통해 2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PBV 전용공장 공사는 1분기 중 시작된다.

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생산직 채용에 나서는 것 역시 PBV 생산에 투입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기아의 PBV 사업은 현대차그룹 전동화 로드맵의 한 축이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위 PBV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