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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지역도 '몰빵'하지 말고, '올인'하지 말자"라며 "대한민국의 앞으로 발전 방향은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이 골고루 함께 발전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역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지역별 소통행보는 지난달 25일 광주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다. ◇즉석연설 이어지며 '反대기업 시각' 드러내기도 특히 이 대통령은 "일극체계, 불균형 성장 전략, 한쪽으로 몰아서 성장 발전하는 전략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근본적으로 균형발전 전략을 취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으로 완전히 다 몰려서 나머지 지역은 다 생존의 위기를 겪는 상황이 됐다"며 "지금도 완전히 해결된 것 같지는 않고, 특권 계층도 생겨났다. 이제는 이것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정제된 연설문에선 찾기 어려웠던 '반(反)대기업' 시각을 드러..
국회 심사를 마친 추가경정예산안 최종 규모는 약 31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추경안이 의결됐다. 이어 예결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본회의 의결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 국민 인당 15~50만원 수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국비 보조율을 늘렸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주민에 추가 지급하는 내용으로 2조4000억원이 증액됐다. 이밖에 일부 사업들이 조정되면서 1조1000억원이 감액됐다. 논란이 됐던 특수활동비는 '대통령 비서실, 법무부, 감사원, 경찰청' 4개 기관에 대해 105억원 증액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같은 대통령실 특활비를 되살리고 기초연금 예산 약 3000억원을 삭감하는 등 조치에 반발하며 추가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만큼 국회 본회의를 넘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 예산조정 소위 의결을 강행했다.
지난 3일 밤 중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북한 민간인 1명이 넘어왔다. 군은 해당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당국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군은 MDL 일대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해 추적·감시했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군은 유엔군사령부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군은 귀순 여부는 관계기관 조사 후 밝혀질 예정이다. 합참에 따르면 이 남성은 3일 새벽 3∼4시께 우리 군 감시장비에 처음 포착됐다. 중서부전선 지역 수심 1m 정도의 얕은 하천에 숨어있었다. 낮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작전팀은 야간에 남성에게 최대한 접근, "우리는 대한민국 국군이다.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안심시키고 DMZ를 빠져나왔다. 처음 식별된 후 20시간 이상 끈질기게 올린 끝에 성공한 작전이다. 이 남성이 남하한 지역은 미확인 지뢰가 있고 수풀이 우거져 이동이 쉽지는 않은 지역이다. 북한은 최근 MDL 일대에서 철책 보강, 대전차..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 명품 브랜드에서 연이어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디올, 티파니 등에 이어 루이비통에서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루이비통코리아는 일부 고객에게 발생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난달 8일 권한 없는 제3자가 자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의 '이름' '성별' '국가' '전화번호' '이메일' '우편주소' '생년월일 및 구매' '선호 데이터' 등이 외부로 유출된 것을 지난 2일 인..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강남4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로 전주 대비 2.4포인트(p) 떨어졌다. 강남4구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5일 100.8을 기록한 후 7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23일에는 111.2까지 치솟았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매도하려는 수요보다 많..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5개월 연속 흑자다.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배당소득이 늘어나고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철강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경기는 악화되고 있다.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수출이 넉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국제수지는 10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57억달러) 대비 1.5배 이상 흑자가 불어났다. 이는 5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폭의 흑자다. 상품 수지 부문에서 106억6000만달러 흑자가 났다. 전월(89억9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이 2자동차와 철강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569억달러, 462억달러대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2.9%, 7.2%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IT품목 호조가 지속됐지만, 비IT 품목인 자동차, 철강, 석유체품..
6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돌며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11포인트(0.77%) 상승한 4만4828.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93포인트(0.83%) 오른 6279.3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7.97포인트(1.02%) 상승한 2만0601.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미 노..
운전 초보자도 격렬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럴듯한 상술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초보자와 격렬한 레이싱이라...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아니 절대 공존할 수 없는 난제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만만했다. "일단 한번 와보시라니까요" 좋다. 너희들의 자존심을 내가 뭉게주겠다. 이렇게 비장한 각오를 갖고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9.81파크를 지난달 26일 찾았다. 202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곳은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며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등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관광객들이 신나게 레이싱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레이스 9.81에선 '차량'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은 1인용·2인용·숙련자용 등 총 3종류며, 코스는 초급·중급·중상급·상급 가운데 이용자가 숙련도 및 선호도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기자도 레이싱에 도전했다. 우선 차량에 탑승하기 전 9.81파크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배틀 모임을 설정해, 이날 현장 취재를 함께 온 기자들과 '누가 더 잘 달리는 지(?)'를 겨뤄보기로 했다. 차량을 기다리는 대기 줄에는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랭킹 경쟁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한껏 들뜬 목소리가 울려펴졌다. 배틀을 위한 준비는 간단했다. 9.81 앱을 켠 뒤 손목에 두른 '티켓 띠'를 핸드폰에 스캔하기만 하면 참여 멤버가 자동으로 등록된다. 우선 초보자 추천 코스인 GR-D에서 차량을 몰아보기로 했다. 엑셀은 없고 운전대와 브레이크만 조작하면 된다. 천천히 가던 차량에 슬금슬금 속도가 붙기 시작하며,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 같은 짜릿함이 느껴졌다. 특히 코너링을 돌 때는 벽에 부딪히지 않을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하지만 9.81파크의 레이싱은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안전 부분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5cm의 낮은 차체에 이탈 방지턱이 바퀴의 무게 중심보다 높게 설정돼 있어, 차량이 벽에 부딪히거나 뒤집히는 것을 방지해 준다. 여기에 코너를 돌 때나 내리막길서 속력이 너무 빠를 경우엔 경고음과 함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코스를 마치면 안내 요원들이 반겨준다. '탑승했던 곳까지 자동회차 되니 이제 핸드폰을 사용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주머니 깊숙이 넣어뒀던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운전할 때 미처 못 봤던 제주의 풍경을 눈과 핸드폰 카메라에 열심히 담다 보면 금세 승차 플랫폼으로 복귀하게 된다. 차량서 내리니 먼저 주행을 마친 기자들이 9.81파크 앱에서 레이싱 영상과 주행 기록, 순위 등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각 차량에 부착된 액티비티 전용 카메라가 주행 중인 이용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놓은 점이 신선한 재미로 다가왔다. 그다음으로 중상급 코스인 GR-E에 탑승해 2코스에 올랐다. 여기서 최고 속도 39km/h 이상으로 1분 25초 이내의 기록을 달성하면, '마스터 라이선스'자격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이창혁 9.81파크 팀장은 "자격 취득률은 하루 이용객의 50% 미만으로, 이 자격을 받기 위해 재방문하는 이용객들도 많다"며 "자격을 획득하면 앱 내에서 '마스터 레이서'라는 팻말이 붙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왕 온 김에 '마스터 라이선스' 자격을 획득하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운전 면허 시험에 임하는 마음으로 주행한 끝에 1분 24초의 기록으로 마스터 라이선스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자주 했던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기분이 들었다. 마스터 레이서가 되면 일반 이용객이 이용할 수 없는 전용 라운지와 상급자 전용 코스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일반 차량과 달리 가속력을 높여주는 '부스터' 기능이 추가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데, 주행 시 부스터 구간 직전에서 차량 핸들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순간 최대 속력을 60km/h까지 올라간다. 상급자 전용 코스에서도 레이싱을 완주하고 나니, 마치 자동차 레이서가 된 듯한 착각마저 들며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했다. 실제로는 아직 초보 딱지도 떼지 못한 초보 운전자인 데 말이다. 한편 981파크 제주엔 레이싱 외에도 게임형 범퍼카 '링고',실내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갤럭시아레나', 360도 도는 '회전 그네' 등 다양한 놀거리가 즐비하다.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981파크 제주의 연 방문객 수는 2023년 47만 여 명에서 지난해 6% 증가한 5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액은 2023년 144억원에서 지난해 13% 증가한 163억원을 달성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일각에서 '낙하산' 인사로 평가받던 남칠우 알이비파트너스 사장이 수익성 하락에도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대폭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회사인 한국부동산원의 손태락 원장이 부동산 침체기가 본격화된 2022년 이후엔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줄인 것과 대조적이다. 남 사장의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손..
전문건설업은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다. 명칭은 다소 낯설 수는 있지만 이 업종은 △실내 건축 △금속·창호 △상하수도 △승강기 등 국민의 주거 공간과 철도 등 사회적 인프라를 짓는 데 필요한 각각의 분야를 통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건설업체는 대중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 등 종..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이정후는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
재미교포 골퍼인 덕 김(29·미국)이 꿈의 62타를 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첫날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덕 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를 추모했다. 포르투갈 대표..
프로야구가 전반기 마감 전에 7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전반기에 700만 관중이 넘어선 건 역대 처음이다. 향후 전대미문의 1200만 관중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혹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