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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강선우 인선 강행에 “갑질 여왕 감싸 안아…갑질 정권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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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7. 21. 09:34

비대위 회의서 발언하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YONHAP NO-2136>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에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여론을 듣는 척, 고뇌하는 척, 소통하는 척 시늉만 하고 결국 측근을 안고 가는 답정너식 결정으로 보인다"며 "갑질 불패, 아부 불패, 측근 불패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져 사퇴 요구를 받았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상식과 어긋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포"라며 "결국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권력형 슈퍼 갑질 정권으로 등극했다고 보인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갑의 위치에 있는 동료 국회의원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갑질의 여왕을 감싸 안았고, 을의 위치에 있는 보좌진을 일말의 동정도 없이 내쳤다"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인사'라고 지칭했다.

그는 "갑질과 거짓 해명으로 국민적 공분을 켜켜이 쌓은 후보자를 아무런 해명 없이 임명한다는 것은 오만과 독선의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2차 인사 참사"라고 주장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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